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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승리투' 넥센, 이틀 연속 KIA 제압…롯데 5연승

등록 2018.05.17 22: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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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투아웃 KIA 이영욱을 삼진 처리한 넥센 선발 로저스가 환호하고 있다. 2018.05.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투아웃 KIA 이영욱을 삼진 처리한 넥센 선발 로저스가 환호하고 있다. 2018.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김희준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의 호투를 앞세워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넥센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로저스의 호투와 7회말에만 5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IA에 승리를 거둔 넥센은 22승째(23패)를 수확해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로저스의 호투가 단연 빛났다. 로저스는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로저스는 타선이 3-2로 승부를 뒤집어준 후 6,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며 위력을 되찾았다.

9번 타자로 나선 박동원은 2회초 패스트볼을 저지르는 등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2-2로 맞선 5회 결승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수비에서의 실수를 만회했다.

김민성은 4회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규민과 임병욱은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KIA 외국인 좌완투수 팻 딘은 7회 급격하게 난조를 보이며 6⅓이닝 11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2승)를 떠안았다.

2연패에 빠진 KIA는 22패째(20승)를 기록해 7위로 내려앉았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민우의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김민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김민우는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5년 9월 6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후 무승(5패)에 그쳤던 김민우는 984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송광민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용규와 하주석은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6세이브째를 챙겨 구원왕을 향해 순항했다.

2연승을 올린 3위 한화는 시즌 24승18패를 기록해 2위 SK 와이번스(26승16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18승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무려 11개의 안타를 쳐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로저스 승리투' 넥센, 이틀 연속 KIA 제압…롯데 5연승


롯데 자이언츠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와 4번타자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7-0으로 이겼다.

레일리는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지난 10일 LG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레일리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초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연승, NC전 3연승을 올린 롯데는 시즌 21승20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17승27패로 삼성과 함께 여전히 최하위다.

LG 트윈스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터뜨려 8-5로 승리했다.

이형종은 결승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양석환은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LG는 시즌 22승23패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박해민은 KBO리그 역대 20번째로 200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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