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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부분적 포기'하면 북미 이견 해소 가능"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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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18 01:34:52
"'北이 '통큰 선금' 조치한다면 美도 동시적 절차 수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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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그는 이날 북한의 북미회담 취소 위협과 연관해 "우리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2018.05.1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이 핵미사일을 '부분적 포기'(partial surrender)하면 비핵화 절차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 거란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을 부분적으로 포기한다면 '선 비핵화 후 경제적 보상'을 주장하는 미국과 단계적, 동시적 방식을 원하는 북한 사이 이견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수잔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이번주 도쿄에서 열린 WSJ 주최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통큰 선금'(Big down payment) 조치를 시작한다면 동시적 절차(synchronized process)를 받아들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손턴 대행은 "불가피하게 얼마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절차에서 (북한이) 무엇을 앞부분에 내놓을 것이냐와 북한 입장에선 이에 대한 대가로 수용가능한 것은 무엇이 될 것인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WSJ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역시 같은 컨퍼런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기에 주요한 양보를 한다면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이견이 극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WSJ는 문 특보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북한이 미국에 핵탄두나 미사일을 이양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이 같은 제스처를 통해 북한이 (핵프로그램의) 해제에 정말로 진지하다는 점을 미국인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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