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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레시먼, 바이런넬슨 1R 61타 맹타…배상문 4언더파

등록 2018.05.18 09: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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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시먼

마크 레시먼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던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770만 달러)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1타를 쳤다.

레시먼은 J J 스파운, 지미 워커(이상 미국·7언더파 64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PGA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레시먼은 2006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그해 5월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후 미국으로 진출해 지난해 2승을 쓸어 담는 등 정상급 골퍼가 됐다.

레시먼은 1번 홀(파5)부터 세컨드샷을 핀 1m 안쪽에 떨구며 가볍게 이글을 낚았다. 6, 7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4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잡아 기세를 더욱 끌어 올렸다. 17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여 10언더파를 채웠다.

레시먼은 이날 300야드를 웃도는 드라이버를 날리면서도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18개 홀에서 그린은 한 차례만 벗어나는 등 신들린 샷감각을 자랑했다.

배상문

배상문


한국선수 중에서는 배상문(32)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2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14~16번 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무난한 경기를 펼치며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군 전역 후 지난해 10월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1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차례나 컷 탈락했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15위가 복귀 후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노린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3언더파 68타를 쳐 40위권에 위치했다. 조던 스피스는 2언더파 69타로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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