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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3D로 복원

등록 2018.05.21 1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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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3D로 복원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이 3D 문화 데이터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시는 21일 한국문화정보원이 시행한 '2018 신산업 기반 문화 데이터 구축 사업'에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달 '고려 가상현실(VR)체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시대 문화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구축되는 이미지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금속활자본 직지와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 금속활자 조판본, 고증을 통해 재현한 고려의복과 고려시대 밥상 등이다.

 직지코리아 조직위는 오는 10월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때 3D 데이터를 활용, 관람객들에게 VR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3D 데이터화된 직지와 고려 문화유산 등은 축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원본이 프랑스에 있어 상대적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직지가 3D로 복원되면 친숙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은 고려 말 국사를 지낸 백운 스님의 여러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됐다. 상하 2권으로 구성됐다.

 상권은 없고 하권 1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 문헌실에 보관돼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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