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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협상에 만족하지 않아…갈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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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23 03:07:24
"ZTE 관련 중국과 합의 안했다…거액의 벌금 물릴것"
ZTE에 13억달러 벌금 부과 계획에 경영진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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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5.2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1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2라운드 무역협상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협상은 갈길이 멀다. 협상이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협상은 최종 협상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입장 표명은 미중 양국이 지난 19일 무역전쟁 우려를 봉합한 공동성명을 내놓은 지 나흘만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 사안과 연관해 중국 정부과 아무런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ZTE는 13억달러 (약 1조 4110억원)의 벌금과 함께 새로운 경영진와 이사진을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세부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미중 양국은 ZTE 제재를 완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합의가 성사되면 트럼프 행정부는 ZTE에 대한 제재 조치를 해제할 것이고, 중국이 협상의 일부로 수 십 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농산품에 관세를 없애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보도는 초당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는 ZTE 제재 해제를 제한하는 수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민주당의 원내 정책을 지휘하는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ZTE 제재완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미국이 규정 위반에 대해 용서하거나 벌칙을 줄여줄수 있다는 위험한 신호를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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