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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이승우의 A매치 데뷔전, 형들 사이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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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28 22:02:15
데뷔전에서 도움 기록···손흥민 결승골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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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온두라스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골을 성공 이승우와 기뻐하고 있다. 2018.05.28. bjko@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대표팀의 막내 이승우(20·베로나)가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2018 러시아월드컵 28명 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은 이승우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9분까지 84분을 소화하며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도왔다. 현란한 돌파와 빠른 템포, 과감함을 선보이며 형들 사이에서 빛났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이승우는 신 감독의 구상에 들었다. 러시아월드컵 28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엔트리 승선을 경쟁 중이다. 이날 활약으로 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는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에 섰고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빈틈을 노렸다. 2선 공격수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눈에 띄었다.

어린 나이에 첫 A매치였지만 주눅 드는 모습은 없었고 공격에서 많은 활동력으로 신 감독을 웃게 했다.

전반 17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는 개인기에 이어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슈팅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과정이 돋보였다.

전반 35분에는 자신에게 반칙을 가한 상대 선수와 거친 몸싸움과 설전을 주고받았다. 연령대 대표팀과 유스시절에 보여줬던 당당함이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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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2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이승우가 패스하고 있다. 2018.05.28. wjr@newsis.com
전반 44분에는 템포 빠른 슈팅으로 온두라스 수비를 긴장하게 했다.

신 감독은 0-0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도 이승우를 더 관찰했다. 후반 초반 장기인 현란한 드리블로 온두라스 수비진을 흔들더니 기어이 골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상대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은 호쾌한 왼발 슛으로 온두라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승우는 후반 39분 박주호(울산)와 교체됐다. 가장 어렸지만 플레이의 세기가 남달랐던 이승우다.

온두라스를 2-0으로 꺾은 한국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신 감독은 이 경기 후에 러시아에 갈 23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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