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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원 '50세 이상' 66.2%…고령화 '지속'

등록 2018.05.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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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선원 총 6만397명…月 평균임금 460만원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지난해 한국인 선원 가운데 50세 이상이 66.2%(2만3251명)를 차지하고, 60세 이상이 36.5%(1만2797명)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106년(1만2378명)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선원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7년 한국선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397명으로, 이 중 한국인 선원은 3만5096명, 외국인 선원은 2만53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별로 한국인 선원 중 해기사는 2만1777명으로, 2016년 대비 0.4% 증가했다. 부원은 1만3319명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업종별로 한국인 선원은 외항선 8409명, 연근해어선 1만4020명으로, 2016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내항선(8033명), 원양어선(1406명), 해외취업선(3228명)에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60만원으로 2016년(451만원) 대비 약 2% 증가했다. 2008년 314만원에 비해 46% 상승했다. 업종별 임금은 ▲외항선 579만원 ▲내항선 363만원 ▲원양어선 753만원 ▲연근해어선 371만원 ▲해외취업상선 691만원 ▲해외취업어선 707만원으로, 내항선과 연근해어선이 타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별 임금으로는 해기사가 539만원, 부원은 334만원으로 집계됐다.

 선원취업연령은 한국인 선원의 경우 50세 이상이 66.2%(2만3251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이 36.5%(1만2797명)으로 지난해(1만2378명·34.6%) 대비 3.4% 증가해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 취업연령은 외항선에서 50세 이상의 비율이 41.1%로 가장 낮았고,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항선과 연근해어선에서는 각각 76.7%, 79.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원은 해운물류산업의 필수 인력이자, 항만·물류·조선 등 전·후방 연관산업에 요구되는 전문 해양인력의 핵심 기반"이라며 "해사고, 해양대 등 해기사 양성기관 등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선원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도 선상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에서 검색·활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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