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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유세 복귀에도 부상에 발목 잡혀…임대윤·김형기 광폭 행보

등록 2018.06.03 1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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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2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도원네거리에서 목발을 짚고 유세를 마친 뒤 수행원에게 도움을 받아 유세차에서 내리고 있다. 권 후보는 지난 5월 31일 오후 출정식에서 장애인단체 회원들의 항의 시위 도중 부상을 입고 유세를 중단한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018.06.02.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2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도원네거리에서 목발을 짚고 유세를 마친 뒤 수행원에게 도움을 받아 유세차에서 내리고 있다. 권 후보는 지난 5월 31일 오후 출정식에서 장애인단체 회원들의 항의 시위 도중 부상을 입고 유세를 중단한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018.06.0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장애인단체 회원들의 항의 시위 도중 꼬리뼈 골절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6·13 지방선거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를 중단한지 이틀만에 유세를 재개했지만 여전히 부상이 권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권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도원네거리에서 수행원들의 도움을 받아 유세차에 오르내리면서 지팡이를 짚고 유세를 했다.
 
 하지만 이후 통증이 심해지면서 고농도의 진통제를 맞으며 버텼지만 결국 야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3일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권 후보는 오전 7시 중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인사는 마쳤지만 이후 각 구·군별 유세일정은 모두 취소했으며 권 후보가 반드시 참가를 고집하고 있는 오후 6시 수성못 유세 및 저녁인사도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권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예정됐던 교회 예배도 참여하지 못한 채 병원으로 이동, 진통제를 투여하고 자택으로 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

 권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권영진 후보가 퇴원은 했으나 아직 건강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하기로 했다”며 “후보 본인은 물론 캠프 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

 권 후보가 예기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사이 다른 경쟁후보들은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자료사진.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2018.06.03.sos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자료사진.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는 3일 오전 종교일정을 소화한 뒤 공식일정으로 낮 12시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낙동강환경별빛가요제에도 참석했다.
 
 오후1시 40분부터는 장애인경제인연합회워크숍에 들린 뒤 2시 30분부터 임대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되는 ‘10대 여성공약 발표 및 여성당당 대구당당 유세단 발대식’을 통해 여성공약을 발표하며 대구의 여성평등에 앞장설 뜻을 전했다.
 
 이어 달서구 이월드 앞과 대구수목원, 월광수변공원 등 주로 대구 시민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도심공원을 위주로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임 후보는 앞서 지난 2일에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국을 누비는 중앙유세단 ‘평화철도111’과 함께 대구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했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 2018.06.03.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 2018.06.03.  [email protected]

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는 3일 오후 3시 대구 중구 덕산동 반월당 센트럴 타워 6층 사무실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승거 승리를 위한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오전 중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범어대성당, 고산성당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기 중구 동성로에서 여는 아름다운선거 행복한 대구만들기 축제에 참석했다.
  
 이후에도 북구 산격대교 아래 캠핑장에서 휴일을 맞은 시민들과 담소유세를 펼치는 한편 주요 네거리 유세차량 인사 등 오후 늦게까지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대구시장 재선을 노리는 권 후보가 부상으로 인해 유세활동에 발목을 잡히고 다른 경쟁후보들은 광폭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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