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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5G 주파수 경매...쩐의 전쟁 이번에도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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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04 14:56:51
'쩐의 전쟁' 재연될 지 '주목'...2013년 LTE 주파수 경매 과열 심해
이번 입찰 3.5㎓ 대역 100㎒ 폭 총량제한 설정, 과열 심하지 않을 듯
이통3사 3.5㎓ 대역 100㎒ 폭 확보에 사활...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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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신청이 4일 마감되는 가운데 과거 펼쳐졌던 이른바 '쩐의 전쟁'이 이번 경매에서도 재연될 지 주목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LTE 주파수 경매 당시, 이동통신 3사 간 주파수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최종 낙찰가는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경매가 과열된 바 있다.

 반면 지난 2016년 진행된 주파수 경매는 당초 '쩐의 전쟁'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치열한 경쟁 없이 싱겁게 끝났다. 당시 총 낙찰가는 2조1000억원으로 3조원이 넘을 것이란 예상을 깼다.

 이번 5G 주파수 경매도 2016년 진행된 주파수 경매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전국망에 사용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3.5㎓ 대역의 총량제한이 100㎒ 폭으로 결정되면서 이통 3사가 주파수를 비교적 공평하게 가져갈 수밖에 없게 돼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5㎓ 대역의 경우 주파수 총량제한을 100㎒로 결정함에 따라 통신3사는 기존 보유 대역과 비교적 유사한 주파수 폭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매과정에서 경매대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과기정통부가 3.5㎓ 주파수 대역 총량제한을 100㎒로 결정함에 따라 경매 시작가와 낙찰가의 금액 차이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최종 낙찰가 합계는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경매 시작가를 말하는 최저경쟁가격은 현재 매물로 나온 2개 대역(3.5㎓, 28㎓)을 합쳐 약 3조2760억원 수준이다.

 다만 경매는 두 단계(1단계 : 주파수 양, 2단계 : 주파수 위치) 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단계 50라운드 경매 과정을 거쳐서도 낙찰이 안될경우 밀봉입찰이 진행돼 가격이 급격히 오를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주파수량 확보 경쟁이 과열돼 승자의 저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1단계는 최대 1%의 입찰증분 내에서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되도록 세부 경매 진행규칙을 설계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설정한 3.5㎓ 대역 100㎒ 폭 총량제한과 최대 1% 입찰증분 제한으로 인해 경매가 과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지만, 이통 3사 모두가 3.5㎓ 대역 100㎒ 폭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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