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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싱글A서 안타없이 볼넷 2개…타율 0.462

등록 2018.06.06 12: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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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싱글A서 안타없이 볼넷 2개…타율 0.462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빅리그 복귀를 꿈꾸며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2개 등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컴 파크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과 5일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강정호는 이날 침묵하며 숨을 골랐다. 그런 가운데 볼넷 2개를 골라내며 선구안을 뽐냈다.

 강정호의 싱글A 타율은 0.500에서 0.462(13타수 6안타)로 내려갔다.

 1회말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후속타자의 연속 안타로 홈인,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팀이 1-2로 역전당한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4-3으로 승부를 뒤집은 5회 1사 2루에서 또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 무사 1, 3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재차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브레이든턴은 플로리다의 추격을 뿌리치고 7-5로 승리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우여곡절 끝에 4월 말 겨우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지난달 1일 구단에 합류해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구단 훈련장에서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강정호는 싱글A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싱글A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더블A, 트리플A 등 상위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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