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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옥평화상에 조진경 대표…위안부 수요집회서 시상

등록 2018.06.06 13:40:29수정 2018.06.06 1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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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경 십대여성인권대표 "이름에 누되지 않겠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3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2018.06.06.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3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박민기 수습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6일 정기 수요집회에서 제2회 길원옥 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대협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338차 정기 수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제2회 길원옥여성평화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길원옥여성평화상은 지난해 5월17일 제정됐다. 제1회 이화기독여성평화상을 수상한 길원옥 할머니의 상금 100만원이 바탕이 됐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2001년부터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인권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에 주력해왔다. 반성매매운동 단체 연합인 한소리회 사무국장과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 단체인 다시함께센터 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너무 값지고 명예로운 상을 받아 기쁘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무겁다"라며 "앞으로도 길원옥 할머니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의 강연도 열렸다. 강 교수는 사진과 자료로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기록집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를 집필자 중 한 명이다.

 강 교수는 "과거 일어났던 위안부 문제는 현재도 끝나지 않고 있고 이대로 두면 우리의 미래가 된다"라며 "진실 규명이 될 때까지 소녀상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수요시위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대협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전 세계에 일본의 전쟁 범죄를 공식화 해야 한다"라며 "성폭력이 반드시 처벌해야 할 범죄로 인정되고 다시는 이런 전쟁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정의롭게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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