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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관세청장 "지난해 AEO제도로 3987억원 경제적 효과봤다"

등록 2018.06.07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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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이 7일 서울에서 AEO 우수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AEO제도 효과분석 결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2018.06.07(사진=관세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이 7일 서울에서 AEO 우수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AEO제도 효과분석 결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2018.06.07(사진=관세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은 7일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제도 시행을 통해 지난해 약 3987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됐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11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서 "올해 첫 AEO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해 봤다"며 이 같이 밝혔다.

AEO로 선정된 우수업체는 AEO협정(MRA)에 따라 교역 상대국에서도 무역성실업체로 인정받아 세관 절차상 특혜를 제공받게 된다.
 
 김 청장은 "현재 세계 77개국이 AEO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무역분야의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우리기업이 수출입 관련 경영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각 AEO 기업별로 지정된 기업상담관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또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정기 수입세액 정산제도를 활성화하고 AEO 공인기업을 상호 인정해주는 국가를 현 19개국에서 더욱 확대하는 등 AEO 공인획득에 따른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공인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공인에 따른 부담 또한 완화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기 수입세액 정산제도는 기업이 매년 납부세액 오류사항을 자율검증하고 외부전문가의 검증을 받아 세관당국에 제출하면 세관당국은 이를 심사, 세액을 조기 확정하는 제도로 현재 삼성전자, LG화학 등 주요 대기업 19개사가 참여 중이다.

관세청이 올해 첫 분석한 AEO의 경제적 효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AEO 수출입인증기업은 대기업 50개사, 중견기업 71개사, 중소기업 174개사 등 295개에 이른다.

이들 수출입기업들은 지난해 AEO로 약 398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봤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에서 연간 약 30억원이, 중소기업에서 약 2억300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됐다.

인증부문별로는 수출입부문(126개사)이 17억4000만원, 수출부문(155개사)이 10억8000만원, 수입부문(14개사)이 6억600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각 발생, 수출부문에 기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제적 효과는 신속통관에 따른 물류비 절감, 수정신고 세제혜택, 해외검사율 축소에 따른 검사비 절감, 해외공인 취득·유지비절감, 교역량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 등을 계량화한 수치다.

관세청은 AEO 인증 유지를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 분석자료를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customs.go.kr)을 통해 공개, 각 AEO사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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