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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제장관, "유로 탈퇴 계획 전혀 없어"

등록 2018.06.10 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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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신임 총리가 5일 상원에서 첫 연설을 앞두고 자신의 내각 연합정부를 구성한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왼쪽)과 동맹당의 마체오 살비니 대표(오른쪽) 사이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3월4일 총선 후 두 포퓰리스트 당은 두 달이 훨씬 지난 뒤에야 연정에 합의했으며 이들이 추천한 콘테 총리후보는 한차례 대통령에게 퇴짜 맞았다가 31일 다시 정부구성권을 위임받았다. 2018. 6. 5.

【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신임 총리가 5일 상원에서 첫 연설을 앞두고 자신의 내각 연합정부를 구성한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왼쪽)과 동맹당의 마체오 살비니 대표(오른쪽) 사이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3월4일 총선 후 두 포퓰리스트 당은 두 달이 훨씬 지난 뒤에야 연정에 합의했으며 이들이 추천한 콘테 총리후보는 한차례 대통령에게 퇴짜 맞았다가 31일 다시 정부구성권을 위임받았다. 2018. 6. 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의 지오바니 트리아 경제장관은 10일 단일통화 유로존에서 탈퇴할 의사가 없으며 국가 채무 감축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불안한 금융시장 분위기를 달랬다.

1주일 전에 취임한 트리아 장관은 첫 언론 인터뷰에서 새 연정이 투자 및 구조 개혁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온 재정적자로 이어지는 지출 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성장률과 고용 증대이다, 그렇다고 적자를 감수하는 예산 지출을 통해 경제를 살릴 의도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탈리아는 현재 국가채무가 GDP의 132%를 넘는다.

기득권 타파의 포퓰리즘을 앞세운 가난한 남부 중심 오성운동과 부유한 북부의 반이민 극우 동맹당이 연합해 우여곡절 끝에 총선 3개월 가까이가 지난 1일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강한 유로 탈퇴 신념의 경제장관 인선을 놓고 연정이 한 차례 좌절된 바 있다.

정치 신인 주세페 콘테 총리와 마찬가지로 트리아 경제장관은 무당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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