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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태환, 미국 대회 자유형 400m 7위…예선기록보다 3초↓

등록 2018.06.11 1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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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태환, 미국 대회 자유형 400m 7위…예선기록보다 3초↓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박태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51을 기록했다.

 레이스를 정상적으로 마친 62명의 선수 가운데 1위에 오른 박태환은 상위 9명이 출전하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이어 벌어진 결승에서 3분55초87에 그쳐 9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예선에서 힘을 비축한 뒤 결승에서 전력을 다하는 것을 고려하면 결승 기록이 예선보다 3초 이상 늦은 것은 의외의 결과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나선 대회여서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기록도 아쉬움이 남는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주종목이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운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4월 말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400m에서 3분46초50으로 1위에 올랐다. 당시 예선에서는 3분54초93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호주에서 한층 강도높은 담금질을 한 박태환은 대표 선발전 때보다 나은 기록을 내는데 목표를 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200·400·1500m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박태환이 올해 아시안게임 이전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 200, 400, 800m에 출전했다.

 자유형 200m에서 예선 12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해 최종 10위로 레이스를 마친 박태환은 당시 순위결정전에서 1분48초22를 기록,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보다 빠른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자유형 800m에서는 7분57초68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박태환이 국제대회에서 딴 첫 메달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50초44로 12위에 그쳐 상위 9명이 나서는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박태환은 순위결정전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박태환의 호주 전지훈련에 동행한 구기웅(안양시청)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7초02를 기록해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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