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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근로시간 단축 대비 20억원 들여 버스기사 양성

등록 2018.06.12 0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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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춘천=뉴시스】 =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도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버스기사 부족사태에 대비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버스 기사를 추가로 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개정 근로기준법 특례업종에서 노선여객자동차운송사업이 제외됨에 따라 2019년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버스기사 부족사태가 도내 운송업체에도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 교통과는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될 경우 도내에는 약 1200명의 버스기사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2억3000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60명을 대상으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에 착수했다. 도는 이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400명의 버스기사를 추가로 양성한다.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공교통서비스 운수종사자 인력양성사업'은 도내 인력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와 강원도 일자리과, 한국폴리텍Ⅲ대학(춘천캠퍼스) 산학협력단이 함께 훈련생 모집 및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강원도 교통과는 강원도버스운송조합과 도내 운송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 수료자가 수료 즉시 운송업체에 채용될 수 있도록 상호 채용의향서를 체결한다.

 1종 대형운전면허를 소지하고 1년 이상의 사업용 자동차 운전경력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실업자는 누구나 이번 교육훈련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훈련생들은 버스운전사 자격취득을 위해 상주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80시간의 전공 연수교육을 이수한 후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에서 소정의 기초소양교육과 도내 운송업체에서 노선숙지 및 차량운행 견습을 위한 40시간의 현장실습을 이행하면 수료할 수 있다.

 수료 후 운송업체(강원고속, 금강고속, 화성고속 등 7개사)와 사전에 체결된 채용의향서에 따라 바로 취업할 수 있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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