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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中企 글로벌화 '세계로 포럼' 개최

등록 2018.06.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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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간 협업과 신북방 주제로 12일 포럼 개최

유관기관 협업모델 개발·신북방 등 경제협력 활용해야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12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세계로 포럼'을 개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바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공공기관 간 협업과 신북방을 주제로 기업과 학계, 정부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주제인 협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임채운 서강대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임 교수는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정부기관 간 협업"이라며 "국내 자금·인력·컨설팅에 특화된 중진공과 해외 네트워크·시장정보에 특화된 코트라처럼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기능을 융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파리통'을 운영 중인 에어블랙의 문헌규 대표는 "공공 데이터 개방은 코트라의 혁신과제인 민간 수출지원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북방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신북방시장 진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이 제시됐다.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중국 동북 3성을 아우르는 신북방 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인구를 보유 중이고 우리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기회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은 "오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본격적 남부 경제협력 신호탄이 쏘아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JSD) 정회원에 가입하면서 한층 현실화된 남북철도 연결과 대륙물류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홍석우 포럼 회장은 "18년 동안 동서독이 긴밀하게 협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의 경우처럼 사전준비는 매우 중요하다"며 "남북 화해무드를 계기로 높아진 신북방 지역과의 경제협력에 대해 학계, 정부, 유관기관이 더 많은 공동연구와 사업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글로벌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코트라는 민간기업과 유관기관이 해외시장 정보 및 바이어 정보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해외무역관을 경제협력의 전진기지화는 등 개방과 공유, 협업을 통한 글로벌화 지원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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