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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자생력 확보 위해 정부 지원 신속히 해야"

등록 2018.06.12 1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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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원, 소재부품 밸류업 포럼 개최

"자동차 부품업체 자생력 확보 위해 정부 지원 신속히 해야"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위기에 처한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파크루안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 밸류UP 포럼'을 열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당면 현안과 해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어려움을 겪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한국GM 구조조정과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이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의 각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장 연구위원은 "고속 성장이 예견되는 스마트카, 그린카 분야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및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기술력 있는 완성차 업체와 2·3차 협력업체간 공생하는 혁신 지향적 경쟁 환경 조성 및 생산성, 유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 모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혁신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미래차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과 R&D 여건 개선 등 관련 제도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자동차 부품협력업체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사업에 약 250억원의 추경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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