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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지역 곳곳서 투표지 찢고 사진 촬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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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13 18:34:03
행정착오로 유권자 불만도 잇따라
【수원=뉴시스】 김동식 박다예 기자 = 제7회 지방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촬영하는 행위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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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경기 수원 버드내도서관에 마련된 세류3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8.06.13. ppljs@newsis.com

 13일 경기도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께 고양시 백석2동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은 P(55)씨의 기표 후 사진 촬영을 적발, 투표용지 공개를 결정했다. 자신의 투표지가 무효 처리되자 P씨는 투표함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난동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오전 8시 50분께 용인시 동천동의 한 투표소에서 C(86)씨는 시장 후보자를 헷갈려 기표했다며 투표용지를 찢어버렸다. 오전 9시께  의왕시 내손1동의 한 투표소에서도 C(55)씨가 1차 투표 후 2차 투표 중 시의원 투표지를 찢었다.

 앞서 8시 25분께 평택 포승읍의 한 투표소에서 A씨가 투표함에 투표지 1장(교육감)을 넣지 않고 나가려다 적발되자 "내 마음이야"라고 외치며 투표지를 찢고 달아났다. 선관위는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 중이다.
 
 오전 9시 50분께 양주시 회천3동, 오후 1시 10분께 연천군 전곡읍에서 각각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기표를 잘못했다며 교환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투표지를 찢어버렸다.
 
  투표용지 훼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오전 8시께 용인시 풍덕천2동에서 S(42)씨가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됐고 8시 20분께 상현2동의 한 투표소에서도 C(41·여)는 '아이 숙제'라며 투표용지 교부석의 투표용지를 촬영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촬영한 사진을 삭제했지만, 기표 전 이뤄진 행위인 만큼 유효 투표로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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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일인 13일 오전 서울 방배3동주민센터에 차려진 방배3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유권자가 놓고 간 투표용지를 참관인에게 확인 뒤 무효표를 알리는 도장을 찍고 있다.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18.06.13.myjs@newsis.com

 행정착오에 따른 유권자 항의도 잇따랐다.

 수원시 매산동의 투표소를 찾은 H(59)씨는"전입 신고 전 주소지로 투표소가 배정됐다"며 항의하다 집으로 돌아갔다.

 H씨에게 배달된 투표안내 우편물은 전입신고 후 주소지로 배달됐지만 투표소는 이전 주소지(세류2동)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5월 22일을 기준으로 투표소가 결정됐고 이후 전입신고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전 6시 40분께 수원시 송죽동의 투표소를 찾은 K씨는 등재번호가 확인되지 않자 강하게 항의했다. 확인 결과, 담당 사무원의 실수였고 K씨는 10여분 뒤 투표할 수 있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기표 후 사진 촬영이나 투표(용)지 훼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정해진 절차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 뒤 처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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