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2보]지방선거 투표일 경기남부 112신고 잇따라

등록 2018.06.13 19:06: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선거관련 사건·사고 신고와 민원이 잇따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42건의 선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 독려 문자 메시지 발송 16건, 교통불편 9건, 투표소 내 시비 15건, 후보자 현수막 사라짐 1건 등이다.

 한 시흥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의 자원봉사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도로변에 걸어놓은 후보자 현수막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과 탐문을 토대로 전날 오후 8시께 김모(63)씨가 해당 현수막을 떼어낸 것을 확인하고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김씨는 경찰에서 "현수막이 가게 간판을 가려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31분께 성남에서는 "모란 녹지회관 앞에서 선거운동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고성을 지르고 있는 A(68)씨를 발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또 오후 1시 25분께 수원 매산동 제2투표소에서는 한 지적장애인이 투표 용지를 촬영했다가 선관위 직원에게 적발돼 현장에서 사진을 삭제하고 귀가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오후 5시 22분 안양 만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 바코드에 문제가 있다"며 선관위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

 경찰은 투표소 내 시비가 벌어졌다는 신고 대부분은 사안이 경미해 현장에서 종결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투표 독려 문자 신고는 선관위에 통보,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선거 개표가 끝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