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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적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등록 2018.06.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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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파병 앞둔 왕건함·1만4000톤급 상선 1척 투입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해군, 국적 선사 등과 함께 국적선박의 피랍에 대비한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해적의 본선 추격 및 접근상황 신고와  구조 요청을 시작으로 ▲해수부와 해군의 해적선박 식별 및 경고 사격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본선 침투 및 해적 진압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해수부․해군․해운선사의 훈련요원 350여 명이 참여한다. 또 1만4000톤급 국적 상선 1척과 오는 28일 아덴만으로 출항할 예정인 4400톤급 왕건함, 고속단정 및 링스헬기 등이 투입된다.

 청해부대를 포함해 다국적 연합 해군이 해적퇴치 활동을 펼치고있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2015년과 2016년 해적공격이 각각 0건, 2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총 9건의 해적공격사고(3척 피랍 포함)가 발생했고, 올해에도 1분기까지 2건의 해적공격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적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9년 3월 청해부대를 창설·파견했다. 아덴만을 항해하는 선박을 호송하는 등 연합해군과 합동으로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해적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수부, 해군, 선사와 합동으로 연 3차례 해적진압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소말리아, 서아프리카 등에서 해적 공격 및 선박피랍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적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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