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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김경수 "경남선거, 대선 결과 못 받아들인 홍준표 심판한 것"

등록 2018.06.14 1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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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사 충분히 협조...도정 아무 문제 없을 것"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14일 김경수(50)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6.14.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14일 김경수(50)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6·1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경남지사 선거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마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는 14일 이번 결과와 관련해 "1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고군분투하고 계시지만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홍준표 대표에 대해 도민들이 확실하게 지방선거를 통해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확실하게 홍 대표가 도지사를 맡았던 이전 도정에 대해서 도민이 분명히 평가를 해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과정에서도 민심과 여론과 (홍 대표가) 동떨어져 있다고 국민이 보고 있다"며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했다.

김 당선자는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선 "거리낄 것이 있었으면 제가 먼저 특검을 요구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더군다나 야당 추천 특검이었다. 이번 도정 과정에서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겠지만 도정에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고인 드루킹이 옥중편지에서 '속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이미 충분히 해명을 했다"며 "이미 구속돼있는 피고인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이야기인데 그런 부분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수 정권 시절 매크로 조작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선 "불법이 있었다고 하면 당연히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그 부분은 국회에서 판단해야 할 결정"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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