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이적 후 트리플A 첫 경기 1안타
올 시즌을 밀워키에서 시작한 최지만은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 11일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일단 트리플A에 뒀다.
이날 경기는 최지만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나선 경기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KBO리그 KT 위즈에서 뛴 돈 로치를 상대한 최지만은 2구째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최지만은 추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루에서 로치의 3구째를 노려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가면서 병살타가 됐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밀워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타율 0.302 5홈런 23타점 17득점을 올린 최지만의 트리플A 타율은 0.301(133타수 40안타)로 낮아졌다. 밀워키 시절 최지만은 빅리그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30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더램은 샬럿에 0-1로 석패했다.
로치는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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