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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삼국시대 사람들의 삶과 죽음, 대구·경산·영천 '금호강의 길'

등록 2018.06.14 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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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사읍 죽곡리 돌덧널무덤 출토 토기

대구 다사읍 죽곡리 돌덧널무덤 출토 토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금호강 유역 고대인의 삶을 조명한 특별전 '금호강의 길'이 19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경산 대동57-1번지 유적 출토 은제 허리띠와 장식

경산 대동57-1번지 유적 출토 은제 허리띠와 장식

금호강 유역인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 영천시 지역의 청동기~삼국시대 고분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선보인다.금호강을 매개로 한 조상들의 삶과 죽음, 고대 정치세력의 성립과 변천 과정을 재조명한다.
 
전시 제1부 '금호(琴湖)'는 금호의 유래를 비롯해 고지도·지리지에 실린 금호강 이야기를 소개한다.2부 '선사 시대 금호강사람'은 금호강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이르는 여정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을과 무덤 유적을 전시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유적, 영천 고지리 팔암·부흥 유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부 '서풍이 불다'는 금호강 유역 고대 정치세력이 철기문화와 국제교류를 통해 성립·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적으로 꾸몄다. 대구 학정·월성동과 경산 임당동에서 확인된 유적은 철기문화의 등장, 대구 지산동, 경산 신대·양지리에서 확인된 유적에서는 신문물의 유입과 국제교류를 살펴볼 수 있다.

4부 '동쪽에서 부는 맞바람(逆風)을 받아들이다'는 금호강 유역을 터전으로 성장과 발전을 이룬 고대 지역집단 지배층의 권위와 신분의 상징을 보여주는 대구 구암동, 경산 대동·부적리 등 삼국 시대 고분 유적을 소개한다.

대구 대천동·경산 옥곡동·달성평촌리 고인돌 출토 돌칼(왼쪽), 영천 고지리 팔암유적 청동기시대 집자리 출토 대형 항아리

대구 대천동·경산 옥곡동·달성평촌리 고인돌 출토 돌칼(왼쪽), 영천 고지리 팔암유적 청동기시대 집자리 출토 대형 항아리

'금호강의 길' 특별전은 9월30일까지 계속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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