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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亞평화 위한 日역할 매우 중요···북일관계 복원 희망"

등록 2018.06.14 1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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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일, 북미합의 신속 이행 위해 협력·공조할 때"

고노 "한반도 비핵화 위해 긴밀히 공조···북일 국교회복 노력 경주 "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6.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구축을 위해 일본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역할과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힌 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 북미 간의 관계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일본과 북한의 관계도 조속한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일관계의 정상적인 복원을 위해서 한국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기를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아주 성공적으로 치뤄졌고, 또 훌륭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며 "이제는 그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기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외무대신이 나란히 방문을 해서 한미일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또 함께 평가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로드맵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 나도 지난 번 남북 정상회담 때 그 뜻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이번에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렇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앞으로 함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8.06.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8.06.14.  [email protected]

고노 외무상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따라 일본·한국·미국이 공조를 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 긴밀히 공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최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께서 납치 문제를 제기해 줬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과 북한의 국교를 회복하기 위해 북한과 마주 앉아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올해 일한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데, 강 장관과 함께 확실한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일한 정상 간의 셔틀외교가 정착되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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