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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속락 후 반등했다가 하락 마감...H주 0.71%↓

등록 2018.06.14 18: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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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미중 통상마찰 대한 우려로 소폭 속락해 개장했다가 바로 급반등하기도 했지만 중국 경제 둔화 등이 부담을 주면서 매물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4.98 포인트, 0.93% 하락한 3만440.17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4.93 포인트, 0.71% 밀려난 1만195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고 앞으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나온 중국 5월 주요 경제지표 신장세가 둔화해 경기감속이 뚜렷해진 것도 매도를 불렀다.

미국이 15일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발동할 가능성 역시 장세에 영향을 주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90%에 가까운 44개가 하락했고 5개는 상승했으며 1개가 보합이었다.

AIA 보험, 중국건설은행 등 대형 금융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방보험이 1.4%,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3%, 초상은행 0.9%, 중신은행 1.7% 각각 밀렸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은 0.8% 내렸고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4.8%나 급락했다.

국제 유가 약세에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는 2.1~2.4% 떨어졌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주 역시 하락했다. 신허치업이 2.2%, 헝룽지산과 헝지지산, 선훙카이 지산, 신세계 발전이 1.3~1.7% 각각 저하했다.

전날 거래를 재개해 41% 이상 폭락한 중싱통신(ZTE)은 일시 3.7% 반등했다가 결국 1% 내렸다.

반면 연내 석탄 가격 인상 예측으로 석탄주 중국선화능원은 올랐다. 중국핑안보험과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전일에 비해 14% 늘어난 960억9700만 홍콩달러(약 13조255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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