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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DJ 못 이룬 꿈, 문재인 정부가 이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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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14 20:12:23
"6·15는 분단 후 '첫 정상회담'…북미회담과 공통돼"
"정상간 첫 회담 자체로 역사적…세계역사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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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에서 이희호(오른쪽)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18.06.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김대중 대통령께서 못다 이룬 꿈을 문재인 정부가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 정상회담 1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6·15 정상회담이 있었기에 4·27 정상회담과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이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로 도출된 센토사 합의와 닮았다고 강조했다. 6·15회담은 분단 55년만의 첫 남북 정상회담이고, 센토사회담은 북미간 첫 정상회담이다.

 이 총리는 "기적 같은 사상 첫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6·15선언과 센토사합의는 많은 것을 함축하지만 문서로 표현된 것은 선언적이고 압축적"이라며"6·15선언은 후속대화 추진을 문서에 포함시켰고 센토사 합의는 후속대화 계획을 구두로 발표한 것이 다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 관계는 세계 역사상 최장·최강의 적대관계였고, 이를 청산하는 첫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일 수 밖에 없다"며 "더구나 북미 정상회담은 내용도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한반도에서 전쟁과 핵·미사일 위협이 없어진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성과인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사상 첫 미중 정상회담인 1972년 닉슨과 마오쩌둥의 회담은 선문답을 주고받은 수준이었다"며 "그래도 그것이 세계사를 바꾸었고,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당연히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사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6·15 남북 정상회담과 4·27 남북 정상회담도 유사점이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축적된 철학과 일관된 신념, 오랜 준비와 미국 등의 협력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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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6.14.kkssmm99@newsis.com
이 총리는 "(다만) 시대와 상대는 달라졌다. 북한 사회는 예전보다 경제와 개인생활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과 다른 실용적 리더십을 내보이고 있고, 문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의 핵 무장과 미사일 도발이 극도로 고조됐음에도 베를린선언을 발표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정부는 결코 뒤돌아가지 않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을 향해 직진하겠다"며 "그 길은 끝내 성공할 것이고, 역사의 필연"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등이 참석했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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