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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이코패스·카멜레온 같은 의원 청산 못한 게 가장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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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16 10:13:38
"이념 없는 뻔뻔한 집단에 미래는 없어"
"가장 본진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
"마지막 말막…이걸로 페이스북 정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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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8.06.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 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6일 "제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 우선 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 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으로 막말 한 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가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의원은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 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 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친 박근혜)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거나 수차례 (국회의원을)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 때 줏대없이 오락가락 하고도 얼굴·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 등이다.

 그는 "제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념에도 충실 하지 못하고 치열한 문제 의식도 없는 뻔뻔한 집단으로 손가락질 받으면 그 정당에 미래는 없다"며 "국회의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념과 동지적 결속이 없는 집단은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며 "겉으로 잘못을 외쳐본들 떠나간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저는 평당원으로 돌아왔다"며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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