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연구원 "민주당 지방선거 압승, 지리멸렬 보수 반사이익"

등록 2018.06.17 17:00: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의 이름표 옆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18.06.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의 이름표 옆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이유가 보수세력의 지리멸렬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박혁 연구위원은 17일 '6·13 지방선거 결과의 5대 포인트'라는 이슈 브리핑에서 "자만이나 패권적 태도는 금물이며 민주당의 실력과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잘나갈 때 조심하라'는 말이 있듯이 승리가 추락의 시발점이 되지 않도록 교만을 경계해야 하며 국민 속으로 깊이 들어가 국민의 실질적 삶을 나아지게 하는 민생중심 정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연구위원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로 지역주의를 넘어 전국정당화의 실질적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불모지였던 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 등 5개 시도에서 당선자를 배출, 높은 정당 지지율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울산, 경남 등 3곳에서는 최초로 민주당 광역단체장이 당선됐다"며 "이는 패권과 보수연합의 90년 체제가 허물어진 역사적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연구위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뒀지만, 광주·전남·전북에서 구·시·군의장, 시·도의회 의원, 광역비례대표 의원, 기초비례대표 의원은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