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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北 특별 수송기 베이징 공항 도착 확인"

등록 2018.06.19 1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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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회담 때 김정은 전용차 싣고 온 수송기

【서울=뉴시스】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19일 오전 도착한 북한 수송기 일루신-76. <사진출처:NHK>2018.06.19

【서울=뉴시스】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19일 오전 도착한 북한 수송기 일루신-76. <사진출처:NHK>2018.06.1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 고려항공이 운영하는 특별 수송기가 19일 오전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NHK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수송기가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기 운항 정보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수송기는 19일 아침 일찍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수송기의 기종은 일루신-76으로,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때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을 수송했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때문에 외교 관계자들은 북한 수송기의 베이징 도착이 김 위원장의 동향과 관련된 움직임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수송기와 별도로  북한의 안토노프-148기가 이날 오전 '고려항공 251편'이라는 편명으로 베이징을 향해 이륙했다. 해당 비행기는 2012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최신 기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 위원장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된 적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르면 이날 중에 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에 입국할 것이라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12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직접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및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비핵화 협상을 고위급 회담을 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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