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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2일은 올해부터 문화재지킴이의 날"

등록 2018.06.20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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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영동군노인복지관(관장 이광진)이 추진 중인 ‘문화재지킴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지난 24일 양산면 강선대를 청소하고 있다.2018.04.25(사진=영동군 제공) sklee@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영동군노인복지관(관장 이광진)이 추진 중인 ‘문화재지킴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지난 24일 양산면 강선대를 청소하고 있다.2018.04.25(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이 오는 22일을 '문화재지킴이 날'로 제정해 선포한다.

문화재청은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22일을 '문화재지킴이 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문화재지킴이 날'을 제정하면서 전국 문화재지킴이와 일반시민 500여 명이 모여 문화재지킴이 취지와 성과, 과거 '조선왕조실록'을 보호한 문화재지킴이 역사성을 공유하는 자리다. 또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문화재를 가꾸고 지켜가는 국민참여형 운동'으로 새롭게 도약하도록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선포식에서는 문화재지킴이 활동 유공자 표창, '문화재지킴이 날' 선포 행사, 실록 이안(移安) 재현 행사, 축하공연 등이 진행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2005년 4월부터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 위해 시작됐다.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인, 가족, 학교, 비정부기구 등 전국 자원봉사자 8만4000여 명이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됐다. 기업, 공공기관 등 협약기관 58곳도 참여하고 있다.

문화재지킴이는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 및 일상 관리, 문화재 관리 사전 점검과 순찰, 문화재 홍보, 장비 지원 및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재 3500여 개가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현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재지킴이 날 제정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보호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1594년 4월 임진왜란으로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고 4곳 중 3곳이 소실되고 전주사고만 남아 '조선왕조실록'이 멸실할 위기에 처했다. 그 해 6월22일 정읍의 선비 안의와 손홍록 등이 실록을 전란의 위기에서 보호하고자 이를 내장산 용굴암로 옮겨 1년 넘게 지켰다. 이로 인해 '조선왕조실록'은 온전히 후세에 전해져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전 세계인의 문화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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