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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자동차·조선업 ‘남미 무역사절단’ 공모

등록 2018.06.20 1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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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업의 시장 다각화를 통한 수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남미국가의 유력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2018 남미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자동차·조선업 등 경기 전반에 걸친 위기 극복 필요성이 대두되는 데다 수출 활성화 및 신규시장 개척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주력 제품인 조선·해양플랜트·기계·철강금속 제품 및 부품의 신흥 잠재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016년부터 2년간 부산지역 기업 30여곳을 신흥수출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란(테헤란), 인도(뭄바이) CIS국가(러시아)에 파견, 143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주선해 1468만5000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남미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기존 조선·기계·철강금속 제품과 함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함으로써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기 극복을 지원하고 신시장 개척을 주도할 예정이다.

 최근 남미국가의 통상 트랜드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교역 대상국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자유무역 확대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유가 등 원자재 가격회복과 소비활성화에 힘입어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상담회가 개최될 콜롬비아와 페루는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대표 회원국으로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와 연계를 통해 아태지역과의 협력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콜롬비아(2016년)·한-페루(2011년)간 FTA 체결로 제품 관세율이 대폭 철폐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우리기업들에 유리한 통상환경이 조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산업기계 부품으로 구성된 우수기업 10개사를 선발해 남미 주요국가인 콜롬비아(보고타), 페루(리마) 2개국으로 9월 9일에서 16일까지 8일간 파견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기회 뿐만 아니라 항공료(80%), 숙박비(50%), 기타 상담회 운영비(통역비·현지이동경비)등의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남미국가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잠재수요를 발견하고 지역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에 콜롬비아와 페루에 파견되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 기업의 신규 잠재시장 발굴과 진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오는 25일까지 신청기업을 공개모집한다. 지원사업 신청은 부산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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