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쉼과 예술문화의 공간 마포구 '연트럴파크'

등록 2018.06.21 16:52: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2018.06.21(제공=마포구)

【서울=뉴시스】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2018.06.21(제공=마포구)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숲길공원 연남동 구간인 일명 '연트럴파크'가 쉼과 예술문화 공간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21일 마포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숲길공원 초입과 만난다. 주민들은 홍대와 연남동을 잇는 입구이자 출구 같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공원에는 편한 차림으로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한껏 멋을 낸 차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인근 번화가로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많다.
 
 공원 주변으로 속속들이 자리 잡은 각종 예술 공방과 갤러리, 카페, 디자인 숍들은 1.2㎞의 긴 숲길공원을 모두 품어 안고 독특한 '문화 울타리'를 형성하고 있다.

 공원 옆 연남동주민센터 인근에서는 근사한 가죽공방도 있다. 일반인들이 직접 가죽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죽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판매도 하는 디자인 숍이다. 

 근처에 책을 만드는 그림책학교도 눈에 띈다. 내가 쓴 글과 그린 그림을 이용해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페인팅과 드로잉, 스토리텔링, 디자인 등 제작 과정의 전반을 익힐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도 구매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2018.06.21(제공=마포구)

【서울=뉴시스】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2018.06.21(제공=마포구)

한 블록 건너 공원옆 골목사이에는 알록달록한 재즈카페와 재봉틀카페, 생활소품가게, 보석가게 등 아티스트 상점들이 많다. 연인끼리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가족끼리 공원에 왔다가 함께 쇼핑하기에도 제격이다. 각양각색의 상점들이 울타리처럼 공원을 에워싸 품고서 공원으로 드나드는 사람들을 마중하고 배웅한다.

 공원 근처에 빼놓을 수 없는 문화 명소가 더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가 되면 열리는 독특한 시장이다. 이름하야 '동진시장'. 인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연남동의 옛 시장 터에서 수공예 작품시장을 매주 펼친다. 청년들이 창업공간으로 변신시킨 시장을 만날 수 있다. 각종 생활 소품부터 보석, 의류, 문구용품, 가구 등 개성 있고 희귀한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도심 한 복판에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와 자연,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서로 시너지를 만들며 쉼과 문화의 융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