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JP, 정권교체 책무 동행해준 어르신"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로 별세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고(故)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 "정권교체의 큰 시대 책무를 다 하는데 함께 동행해주신 어르신으로서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 빈소를 조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1997년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가 있었다. 그때 고인이 동행해줬고, 또 당시 제가 대구에서 선거운동 할 때 많이 격려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오늘 빈소는 먼저 가신 박영옥 여사의 빈소"였다며 "그 때도 1997년 대선운동을 함께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또 잘 되라고 늘 격려해주셨는데 이렇게 황급히 가셨단 소식을 들으니 대단히 안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도 두 분이 매우 사이가 좋으셨는데 박 여사님이 가신 후에 (김 전 총리가) 적적하고 허무하셨으리라 짐작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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