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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목포·영주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 등록 예고

등록 2018.06.25 1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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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뜬다리 부두

【서울=뉴시스】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뜬다리 부두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근대에 형성한 거리, 마을, 경관이 집적된 지역도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선(線)·면(面) 단위 문화재 등록제'를 도입하고,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시스】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현황도

【서울=뉴시스】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현황도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은 15만2476㎡ 규모로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지역이다.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 모습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역사와 근대 산업화 시기까지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설과 흔적이 잘 남아 있어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호안시설

【서울=뉴시스】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 호안시설

이 공간에 있는 뜬다리 부두, 호안, 철도, 구(舊) 호남제분주식회사 창고,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 탱크 등 5개 핵심 시설과 건축물은 별도로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인근에 대한제국 개항기에 건립한 '구 군산세관 본관'과 일제강점기 경제적·상업적 수탈을 위해 들어선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등이 있다. 이와 연계하면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서 상승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현황도

【서울=뉴시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현황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1만4038㎡ 규모로 전라남도 목포시 만호동과 유달동에 있는 지역이다. 1897년 개항 후 목포가 격자형 도로망에 의해 근대적 계획도시로 변모하는 과정과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심지역이다.

【서울=뉴시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왼쪽부터 목포 번화로 일본식 가옥과. 목포 영산로 일본식 가옥

【서울=뉴시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왼쪽부터 목포 번화로 일본식 가옥과. 목포 영산로 일본식 가옥 

조선 시대 목포의 시작을 알리는 '목포진지'를 비롯해 '구 목포 일본영사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등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근대건축 유산 등이 있어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곳이다.

【서울=뉴시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구 목포 화신연쇄점

【서울=뉴시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구 목포 화신연쇄점


공간 내 '구 복전농업주식회사 사택' '구 목포화신연쇄점' '구 동아부인상회 목포지점' '구 목포부립병원 가옥'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6건에 대해서는 별도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서울=뉴시스】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현황도

【서울=뉴시스】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현황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2만6377㎡ 규모로 경상북도 영주시 두서길과 광복로에 있는 지역이다. 근대 시기 영주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서울=뉴시스】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 영주동 근대한옥

【서울=뉴시스】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 영주동 근대한옥


영주역 생성과 더불어 그 배후에 만들어진 철도관사를 비롯해 정미소, 이발관, 근대한옥, 교회 등 지역의 근대생활사 요소를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거리로서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 제일교회

【서울=뉴시스】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 제일교회

이 거리의 '구 영주역 관사' '풍국정미소' '영주 제일교회' 등 6건은 별도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이들 근대역사문화공간 3건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등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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