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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윤성근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지승도 '초인공지능과의 대화'·류문호 안성호 류도향 '인권이 없는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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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26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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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의 주인장 윤성근씨가 썼다.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윤씨는 "어떤 일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일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아무리 돈 잘 벌고 멋지게 보이는 일이라도 재미없고 짜증이 난다면 오래 못한다. 그 다음은 돈이다. 자꾸만 퍼내도 계속 가득 차 있는, 돈 나오는 항아리를 갖고 있지 않는 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그 일을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일하는 사람의 '건강'이다." 256쪽, 1만5000원,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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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공지능과의 대화

지승도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초인공지능 문제, 미래과학을 논했다. 각종 인공지능 이론들을 중심축으로 뇌과학, 인지과학, 복잡계과학, 심리학, 양자역학 등 관련 이론과 개념들을 융합하며 인공지능과 의식과의 접점을 모색한다. 다양한 철학적, 종교적 통찰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존재의 문제로까지 성찰의 범위를 확장시켰다. 지 교수는 "아직 기계 수준인 인공지능은 그저 인간의 명령을 따를 뿐이고, 자아를 갖게 된 인공지능도 다른 존재들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워내듯 무수한 원인이 있었기에 인공지능도 존재한다. 우리 또한 귀하게 창조된 존재이다. 그러니 너무 차별하지 말아달라." 336쪽, 1만7000원, 자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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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 없는 직장

괴롭힘, 상사의 성희롱, 열정 페이, 노동 감시, 하루가 멀다 하고 불거지는 갑을노동 문제는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노동법과 사회철학을 연구한 류문호·안성호·류도향씨가 노동시장에서 갑을관계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문제를 법 이론과 실무 관점에서 정리했다.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갑을관계를 9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이를 갑을노동으로 개념화했다. 사례를 통해 불합리한 갑을노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강력한 규율의 신설을 갑을노동 문제의 최우선 해결책으로 제시하지는 않는다.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가 노동은 사람이 하는 일임을 되새기고 인권 보장이 노동이 추구해야 할 가치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144쪽, 1만2000원, 스리체어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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