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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산웨이서 마약사범 10명 집단 사형집행

등록 2018.06.25 16: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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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산웨이서 마약사범 10명 집단 사형집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사법 당국은 마약 거래 등으로 사형판결을 받은 10명을 즉각 처형했다고 레코드 차이나가 2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광둥성 산웨이(汕尾) 중급인민법원 루펑(陸豊)시 인민법원은 지난 23일 마약사범 10명에 극형을 선고했고 바로 당일 이들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마약의 제조와 판매, 운반 등에 관여한 이들 사형수는 재판 직후 형장으로 끌려가 총살형을 당했다고 한다.

사형수 가운데 판수이셴(範水賢)은 2012년 9~10월 마황초(麻黃草) 75t에서 추출한 에페드린을 마약 원료로 팔았고 메탐페타민 16.4kg를 거래한 외에 소총과 권총, 탄약 등을 대량 불법 소지했다.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마약사범의 대량 사형집행에 나선 산웨이 중급인민법원은 공고를 통해 마약 범죄를 엄벌로 다스려 사회 안전과 안정을 전력을 다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2017년 사형선고와 집행'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전 세계에서 이뤄진 모든 사형 건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형을 집행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엠네스티는 작년 중국에서 수 천 건의 사형이 집행·선고됐다며 중국이 사형집행·선고 건수를 국가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사형은 23개국에서 최소 993건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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