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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비대위원장, 김성태 아바타 될 것"

등록 2018.06.25 17: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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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김성태)처방이 잘못됐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앞으로 세워질 혁신 비대위원장도 김성태 원내대표의 아바타 역할을 할 비대위원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김종필(JP)전 국무총리의 빈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의구심들이 의원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했다.

 그는 "박성중 의원의 메모를 통해 계파분쟁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 현 시점에서 원내대표가 분당파들 앞에서 이 당을 공명정대하게 수습해 나가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정당성면이나 당의 진로를 정립하는데 올바르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직전 원내대표였던 정 의원은 '대선 당시 원내대표였지만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탄핵 연장선상에 있었고 우리당이 이기는건 이미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이 돼 있었다"며 "다만 제1야당으로 두번째로 표를 얻어야한다는 목표는 달성했다. 따라서 지방선거의 폭망과 지난번 대선에서 패배한 것을 같은 선상에 놓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정 의원과 심재철·이주영·유기준·홍문종 등 당 중진들은 성명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독단적 운영'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고,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행을 비판했다.

 심재철 부의장도 이날 김 전 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의)처방이 잘못됐다"며 "중앙당 때문에 선거에서 진 게 아니지 않느냐. 책임 질건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26일 오전 10시 선수와 관계 없이 당의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끼리 모이자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놓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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