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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른 공공언어 사용 확산' 전국 광역단체 1위

등록 2018.06.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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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바른 공공언어 사용 확산 평가에서 광역 지방자치단체중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어학자·한글단체·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공문서 등에 많이 쓰이는 외래어 56건을 직접 순화하고 시보와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시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시민이 긴급 상황에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했다.

 시는 또 홍보물 디자인 사전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는 포스터, 홍보 전단지 등을 사전 검토해 외래어나 어려운 표현을 교정했다.

 시는 국어 전문기관과 협력해 주요 개관시설(서울함공원, 경춘선숲길 등) 안내판을 점검해 시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했다.

 시 공무원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공공언어 교육'이 실시됐으며 '시민과 함께 하는 우리말 강좌'도 국어문화운동본부와 협력 하에 열렸다.

 시는 다음달부터 서울시 문화재와 공원의 어려운 안내판 공공언어를 시민이 알기 쉽게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국어학자, 역사학자 등이 직접 참여한다. 이를 위해 한글단체, 국어학자 등이 참여하는 안내판 실태조사가 3개월간 실시된다. 서울시 전역에 보급 가능한 표준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 공공언어 정책은 시민의 삶, 안전, 인권과 바로 맞닿아 있다"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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