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살이 왜 안빠지지"…美여성, 뱃 속서 20kg 난소낭종 제거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8-06-29 18:02:43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 갔다가 발견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미국 앨라배마 주의 한 30세 여성 몸 속에서 무게 50파운드(약 22kg)짜리 난소낭종이 발견해 제거했다. 사진은 수술 전 생활 모습. <출처: WSFA 캡처> 2018.6.2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에서 고도 비만과 복통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고통에서 벗어났다. 그의 뱃 속에는 지방이 아니라 무게 50파운드(약 22kg)짜리 낭종이 자리잡고 있었다.

 28일(현지시간) 지역매체 WSFA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사는 30세 여성 카일라 란은 수개월 전부터 자꾸 몸무게가 늘어나고 극심한 복통이 반복돼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란은 복통이 끊이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차를 타러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찼다"며 "임신 9개월은 돼 보였다. 음식점에서 나보고 쌍둥이를 가졌냐고 물어본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아갈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다. 의사들은 운동해서 몸무게를 줄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고통은 갈수록 극심해 졌고 살이 빠지기는커녕 몸은 점점 더 무거워 졌다.

 지난 5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복통이 란을 엄습했다. 그의 어머니는 딸을 지역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다. 검진 결과는 뜻밖이었다. 란의 난소에서 거대한 덩어리가 발견된 것이다.

 란은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긴 수술 끝에 란의 뱃 속에서 50파운드 무게의 난소낭종(ovarian cyst)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수술에 참여한 그레고리 존스 박사는 "난소낭종은 이전에도 다뤄 본 질환이지만 크기가 놀라웠다"며 "내가 보거나 제거한 것 중에 가장 컸다. 수술이 잘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몸 속에 숨어있던 낭종을 제거한 뒤 란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그는 "몸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몸이 하는 얘기가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존스 박사는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 무언가 잘못됐다면 담당의사와 게속 상의하라"며 "본인의 우려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z@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