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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부축' 호날두의 품격…패배 속 빛난 동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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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7-01 06: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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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에선 패했지만 매너에서는 승리자였다.

 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 공격을 이끌었지만 포르투갈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해트트릭과 4호골로 맹활약했던 호날두는 아쉽게 러시아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경기를 통해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보유한 월드컵+유로 대회 최다 출전 기록(38경기)과 동률을 이뤘다. 8강 무대를 밟는다면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득점왕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호날두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슈퍼스타 다운 매너와 동업자 의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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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포르투갈을 저격하던 에딘손 카바니가 갑자기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호날두는 카바니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했다. 카바니는 호날두 도움을 받아 벤치로 이동했다.

 피스트 스타디움에는 관중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지만 부상을 당한 동료에 대한 위로와 배려만큼은 월드컵을 아름답게 만들어줬다.

 호날두의 러시아 월드컵은 끝이 났다. 하지만 그의 월드컵 퇴장이 씁쓸하지 않았다. 슈퍼스타의 품격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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