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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창 "김정은, 군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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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7-03 10:12:02
"북핵 포기 않는 이유 군 장성들 때문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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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1524군부대를 시찰했다며 3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군부대 시찰은 황병서, 한광상, 조용원 김창선 등이 동행했다. 2018.07.0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가 고든 창 변호사는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시설 은폐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창 변호사는 이날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도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창 변호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듯이 그들이 무기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면 조만간 우리가 알게 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지난 몇 주간 그들이 한 일을 놓고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미국의 정책에 완전히 새로운 변화가 요구될 것"이라며 "더욱 우려되는 점은 김이 무기 프로그램 포기를 원하지만 장성들을 설득하지 못한데다 그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 변호사는 최근 북한 군수뇌부 3인방이 교체됐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김이 완전한 통제를 하고 있지 못함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이 장성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위치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가 군에서 일어나는 일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들이 많다. 우리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 변호사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력 사용말고도 검토할 수 있는 방법이 여전히 많이 있다며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 북한의 주요 지원국인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무기 포기말고는 다른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늘리기 시작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김이 무기를 포기하도록 할 의향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외교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우리는 북한이 일을 질질 끌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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