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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年1천개 창업지원…청년취업자 2년간 年2400만원

등록 2018.07.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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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지원창업팀 선발규모 연 500팀에서 두배 늘리기로

내년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3곳 지정…2022년 20개 확대

신중년 진출위해 폴리텍내 교육과정 전 캠퍼스로 확대

사회적경제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가칭 SE-배움터) 개설

사회적기업 年1천개 창업지원…청년취업자 2년간 年2400만원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정부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지원 대상을 연 5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또 청년의 사회적경제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초기 2년간 연 2400만원 인건비를 지원한다.

 정부는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사회적경제 인재유입 확대를 위해 취업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고령화·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경제가 대두되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인 인재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우선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의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는 창업팀 선발규모를 종전 연 500팀에서 1000팀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초기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원기간도 종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지원수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기존 창업단계까지의 지원에서 벗어나 자생적 성장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또 청년의 사회적경제 유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청년 구직자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취업하는 경우 초기 2년간 최대 연 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추가 인센티브 지원, 주기적인 역량 향상 교육 등을 통해 해당지역 정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뿐 아니라 신중년의 사회적경제기업 진출 확대도 추진한다.

 우선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신중년 대상 사회적경제기업 교육과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강서·대구 등 4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20개 캠퍼스, 2022년 34개 전 캠퍼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50세이상 구직자를 인사·노무 등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 할 경우 월 80만원을 최대 1년 동안 인건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을 지정하고 연구개발과 학부개설 비용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내년 중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3곳을 지정하고 2022년까지 20개 대학에서 500여명 학부 전공자를 육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는 한양대와 숭실대 등 2개 대학이 학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전문과정도 개설한다. 내년 중에 사회적기업진흥원에 신재생에너지, 사회서비스, 도시재생 등 5개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해 분야별 리더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이카(KOICA) 등 장기 해외봉사단에게 국내외 비영리기관,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 진출을 위한 교육·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의 역량향상을 위해 교육접근성 제고에도 나선다.

 사회적경제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가칭 SE-배움터) 운영을 통해 지역 및 현장에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로운 훈련과정을 자체개발 한 경우 프로그램 개발비를 최대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사회적경제가 확산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신중년이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제2의 경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계획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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