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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올해 성장률 6.6%로 둔화" 경제참고보

등록 2018.07.03 14: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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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올해 성장률 6.6%로 둔화" 경제참고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통상마찰 확대 등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중국의 성장률이 하반기에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 온라인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7~12월 하반기에 부동산 투자 감속과 미국과 무역마찰 등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락할 수 있다며 올해 전체로는 6.6%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신문은 1~6월 상반기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한 가운데 발전을 이어가면서 6.7% 안팎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6.9%, 2017년 전체의 6.8% 성장률보다는 낮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신문은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을 가하는 요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적으로 미중 통상마찰, 다음으로는 부동산 투자 감속, 기업 경기 부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현 상황에서 볼 때 화폐정책의 완화로 신용긴축이 어느 정도 풀리고 재정정책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프라 투자 신장률이 바닥에 접근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일련의 내수확대 정책에 힘입어 사회소비 판매액도 반등할 것으로 점쳐지고 경제에 내성도 충분해 과도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은 중국인민대학에서 열린 중국 거시경제포럼 '2018년 중간보고서'를 인용해 1~6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6.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인민대학 국가발전전략 연구원, 경제학원, 중국청신신용관리공사가 공동주최한 포럼에서 인민대학 경제학원 천옌빈(陳彦斌) 부원장은 대표과제 발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옌빈 부원장은 물가수준이 안정됐고 고용상황도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경제성장 질량 모두 착실히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6.8% 수준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천 부원장은 중국 경제운행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중국 경제가 뚜렷한 공급 초과와 수요 부진 현상을 보이고 점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6.9% 성장했으며 올해 1~3월 1분기는 6.8%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2018년 성장 목표는 6.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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