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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재검토 여부 문제, 8월 기본계획용역 결과가 분수령 될 듯

등록 2018.07.05 11:31:14수정 2018.07.05 1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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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남쪽 3~4km 옮긴 11자형 유력 분석

【김해=뉴시스】 김해신공항 조감도

【김해=뉴시스】 김해신공항 조감도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6·13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해신공항 재검토 여부 문제가 오는 8월 나오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최종 용역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수 있어 최대의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신공항 건설을 맡은 국토교통부는 올초 1~2월 전문가 자문, 3월 중간보고, 4월 사업설명을 위한 주민공청회, 5월 전문가 자문, 7월 최종보고, 8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평가 일정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이후 6·13지방선거에 나선 유력 후보들이 선거공약으로 김해신공항 재검토 또는 가덕도 이전을 내세우면서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4월 사업설명을 위한 주민공청회, 5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 이후 국토부는 지난 2016년 6월 발표한 당초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8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평가 최종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부산· 경남 지역 정치권에서는 타협안으로 김해신공항 활주로를 남쪽으로 3~4km 옮긴 11자형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초안인 서편 V자형 활주로는 김해지역의 소음과 주변 산을 절개해야 하는 안전문제 등의 걸림돌이 있고, 가덕도 이전은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어렵다는 것이다.

 11자형은 경남도와 김해시가 국토부에 제안했는데 소음피해 직접 당사자인 김해시는 현재도 찬성하고 있다.

 국토부도 최근 들어 11자형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8월 기본계획 용역 결과 발표가 김해신공항 건설을 확정짓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가 8월 발표할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공항시설의 규모와 배치 계획, 총사업비 산정, 경제성 분석 등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한다.

 당연히 쟁점이 되고 있는 소음 피해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이주 대상 가구 수 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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