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EPL출신 맥도날드 영입···설기현·김두현 옛 동료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세르질 맥도날드(34)를 영입했다.

183㎝ 85㎏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맥도날드는 2008~2009시즌 EPL 웨스트브롬위치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김두현과 한솥밥을 먹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2001년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도 설기현과 함께 뛰었다. 룸메이트였다고 한다.

 지난해 네덜란드 2부리그 알메르 시티에서 8골을 기록하며 건재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알메르 시티는 올 시즌 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해 승격을 다음으로 미뤘다.

잉글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등 여러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맥도날드는 "한국에 오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도전이었고, 벌써부터 한국 문화가 흥미롭고 좋아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 모두 신경 써주고 있다"며 "부산아이파크가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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