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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G스카이셰프 "박삼구 회장, 정직하지 못한 주장" 반박

등록 2018.07.05 14: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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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변경 이유, 원가공개·품질 때문 아냐"

지난해부터 불공정거래 의혹 제기해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삼구(오른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날 박 회장은 딸 채용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그룹에 큰 위치에 두려는 게 아니고 리조트라는 회사에 우리 그룹으로 보면 아주 적은 회사죠. 중요도도 적고. 거기서 훈련을 하고 인생공부도 하고 사회공부도 하고 경영공부도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2018.07.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삼구(오른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날 박 회장은 딸 채용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그룹에 큰 위치에 두려는 게 아니고 리조트라는 회사에 우리 그룹으로 보면 아주 적은 회사죠. 중요도도 적고. 거기서 훈련을 하고 인생공부도 하고 사회공부도 하고 경영공부도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2018.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업체였던 LSG스카이셰프코리아가 박삼구 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기내식 사태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LSG는 5일 "지난 4일 박삼구 회장의 기자회견 답변에서 원가 미공개와 품질 우려에 대한 정직하지 못했던 주장에 대해 분명히 바로잡고자 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이 계약 해지 결정을 내린 2017년 이전에 기내식에 대한 어떠한 중대한 품질 문제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이미 2년 전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기내식 공급 업체를 변경하기로 한 아시아나의 결정이 기자회견 답변에서 언급한 원가공개나 품질우려 사안과는 완전히 독립적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SG는 "모든 부분에서 아시아나와의 계약 조건을 준수해 왔으며, 원가 가격에서도 항상 계약에 명시된 사항을 적용해왔다"며 "인수인계 과정 역시 최대한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아시아나 항공 및 게이트고메코리아에 인계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LSG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과 무관함을 명확히 밝힌다"며 "당사와의 계약 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뛰어난 기내식 서비스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스카이트랙스 어워드를 수상했고, 당사는 지속해서 업계에서 정평이 난 표준 품질 평가기관(FSI & Medina)으로부터 '우수' 등급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LSG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거절하자 기내식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며 불공정거래 의혹을 주장해왔다.

박삼구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변경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과 투자 건은 별개"라며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바꾼 것은 지분율과 원가 공개, 케이터링 질 등 계약 조건이 LSG보다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LSG코리아와는 IMF라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계약을 했고, 엄청 불이익한 계약을 했다"며 "LSG와의 계약에서 원가를 공개하는 것으로 돼있었지만 수차례의 요청에도 원가 공개를 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는 지난 15년 동안 기내식을 공급해온 독일 루프트한자 스카이세프그룹(LSG)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게이트 고메 코리아'와 기내식 공급계약을 맺었다. 게이트 고메 코리아는 아시아나가 중국 하이난그룹 계열 게이트고메스위스와 4대 6의 비율로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지난 3월 게이트 고메 코리아의 기내식 생산공장에 불이 났고, 아시아나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샤프도앤코'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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