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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김영철, 2일차 회담 돌입…합의 도출 주목

등록 2018.07.07 13: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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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앞두고 덕담…김영철 "평양 첫날 밤 잘 잤는가"

양측 모두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언급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 이틀째인 7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7.07  photo@newsis.com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 이틀째인 7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오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이틀째 회담을 재개한 가운데 결과 도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AFP 통신 등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전 9시부터 김영철 부위원장과 이틀 차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은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평양 방문 첫날 잠은 잘 잤는가"라고 안부를 물으면서 "어제 우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잘 잤다"고 답하면서 "우리는 어제 좋은 대화를 나눴고 오늘도 대화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두 나라 간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하는 일은 더 밝은 북한을 위해, 또 우리 두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요구한 성공을 위해, 매우 중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도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고 화답했다.

 전날 두 사람은 약 3시간 동안의 회담을 가졌고, 회담 종료후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팀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등이 배석했다. 미측에서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 등이 동석했다.

 이날 도쿄로 출발하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한편 미 국무부는 양측이 이번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다만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것이며 북한의 비핵화"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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