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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기무사, 계엄령 계획 몸서리…당장 해체해야"

등록 2018.07.09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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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2018.07.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탄핵 정국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문건과 관련해 "기무사는 당장 해체하거나 대수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건이 누구 지시로 작성돼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무소불이 권력을 휘둘렀던 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폭동을 예상하고 위수령과 계엄령 선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며 "기무사가 촛불집회에 총부리를 겨눌 계획을 세웠다니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전사 1400여명의 무장동력과 횡포와 장갑차를 대동하고 시위의 상대로 발포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며 "1979년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 운동을 총칼로 제압했던 만행이 떠올라 몸서리쳐졌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런 엄청난 계획이 청와대나 윗선 지시 없이 작성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권 차원에서 위법적 지시를 내린 사람들과 군의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 평화당은 군의 철저한 중립이 보장되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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