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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기,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

등록 2018.07.09 09: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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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14만8500원)보다 7000원(4.71%) 오른 1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5일 0.35%, 5일 3.85% 상승 마감하는 등 3거래일째 강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1% 증가하며 종전 추정치(1628억원), 컨센서스(1754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제품 믹스 효과 및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마진율이 종전 대비 상향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의 특징은 삼성전자 갤럭시S9 및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카메라모듈, 기판 매출 감소, 가동율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MLCC만 매출 증가와 가격 상승 효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3분기는 모바일 부문의 개선과 MLCC가 성수기인점을 감안하면 최고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2348억원으로 분기 최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부문은 갤럭시노트9 및 중국향으로 듀얼 카메라 증가, 전략거래선향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공급 물량 증가가 시작된 점과 MLCC가 스마트폰, TV, PC 업체로 공급이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MLCC 공급 과잉 우려보다 MLCC 업체간 차별화된 전략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라타와 무라타, TDK, 타이요유덴 등 일본업체는 전장 위주, 삼성전기는 IT 중심으로 MLCC의 하이엔드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만 야교는 중저가 영역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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