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계엄령 검토 문건' 기무사 관련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
文대통령 "독립수사단, 기무사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도 수사"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11.29.
문 대통령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 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한 이후에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인도 현지에서 보고 받고 서울 시각으로 어제 저녁에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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